클린올레 3&4회차(2020.11.08(일), 2020.11.09(월))

신규용
2020-11-18
조회수 341

본 글은 2020년 11월 6일(금)부터 2021년 2월까지 올레길 완주 및 클린올레를 수행하며 작성할 계획입니다. 본인은 서울시에서 NEXT LOCAL 2기라는 지원사업을 받아 육지에서 업무차 월 평균 7-10일 정도 제주도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본 글의 목적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무단투기의 심각성과 이를 방치하고 나몰라라 하는 일회용 용기 제조/판매사, 지방자치단체 등의 변화와 참여를 촉구하여 조금 더 나은 사회와 자연이 회복되기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난 클린올레

클린올레 1편 : https://jejusquare.kr/freeboard/?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5270863&t=board

클린올레 2편 : https://jejusquare.kr/freeboard/?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5288442&t=board

해야 할 일은 많고, 글재주는 부족해서 미루고 미루다 클린올레 3편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ㅎㅎ

클린올레 3편&4편은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10기 워크샵 일정을 빡빡하게 진행하면서 어쩔 수 없이 올레길 주변을 걸어서 이동할 때 수행했습니다. 그 덕분?에 클린올레 스탬프와 올레스탬프를 찍을 수 없었지만, 아쉬움보다는 동기분들의 도움과 격려와 응원으로 즐거움이 더 커서 감사했습니다:)

공항에서 만나고 더(the)전복 이라는 식당 앞에서 워크샵 진행을 알리는 사진을 화이팅 넘치게 찍고 시작했습니다:)ㅋ

클린올레 3&4회차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래 -

클린올레 회차 : 3&4회차

기간 : 2020년 11월 08~09(일/월),

1. 클린올레 구간

가. 3회차 : 서귀포 올레시장 인근(1.7km)

나. 4회차 : 소금바치 순이네 식당 인근 해변 -> 서귀포 올레시장 인근(1.45km)

※ 육성사업 10기 동기들과 워크샵 및 빡빡한 일정으로 이동간 짬짬이 수집/분석함

2. 수집/분석 총 소요 시간 : 105분

가. 수집시간: 총 65분[3회차(30분)/4회차(35분)]

나. 분석시간: 총 40분[3회차(25분)/4회차(15분)]

3. 세부 수거 내용

가. 수거량 : 총 697개

나. 수거 무게 : 총 1.92Kg

※세부 내역 아래 표 참조

※ 평균 : 1km당 141개 생활폐기물을 수집, 시내를 주로 이동하며 생활폐기물 수집했으며, 산재한 생활폐기물을 보고 수집하지 못하고 지나간 비율은 약 50% 정도임

※ 실제로 꽁초!!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일쓰에 포함시켜 무게를 측정함

※ 육성사업 동기들의 응원과 소소한 도움들이 DATA에 포함됨

※ 종이컵(팩) 사이즈/발원지 분리함, 기타 항목 마스크 추가 등

※ 클린올레 총 DATA 표 추가함


4. 느낀점

DATA 수집 정리보다 글 쓰는게 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육성사업 동기분들과 워크샵 기간 동안 응원과 격려 그리고 흡연하시는 분들이 반성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며 가이드를 해주셨던 10년 정도 제주생태관광 사회적기업을 운영하신 윤순희 대표님의 조언과 안내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 감사했습니다. 다음 제주도 방문시 윤순희 대표님이 하셨던 제주도 환경활동에 대한 자문 및 협업이 가능한 부분이 있을지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또한, 워크샵 기간 마지막날 육성사업 멘토님을 통해 제주시 문화도시 한 관계자분과 짧은 만남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다음 제주도 방문시 만나뵙고 자문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먼저 연락하기 전에 제주스퀘어 자유게시판에 작성한 글(클린올레 1회/2회)을 실무자 분들이 어떻게 보셨는지...먼저 연락을 주셔서 조금은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관계자 분의 전화/메일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은 제주시문화도시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걷젠이라는 프로그램과 같이 어떤 접점이 있으실것 같다는 생각에 미팅을 해보자고 말씀해주셔서 24일에 미팅을 가져볼 예정입니다. 원래는 23~26일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23일 미팅이 가능하다면 22일 오후 늦은 비행기로 변경하려고 계획중입니다.

걷젠이 뭘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하이킹 챌린지로 트렉스타와 협업을 통해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걷젠의 내용을 요약하면 언택트 트레킹 코스를 따라 제주의 자연경관을 즐기면서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레길 18, 19코스를 걸으면서 정화활동(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클린올레를 진행하며 제조사, 지자체 등의 변화를 촉구하는 글을 쓰던 본인은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고 이런 활동들이 더 활발하게 많아지고 효율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TV를 잘 보지 않는데 우연히 본 정글의법칙 제로포인트와 같이 지상파 방송에서도 생활폐기물의 문제와 정화활동 등에 대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사함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이런 활동과 방송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진보된 방향으로 속히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의 진짜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저와 그레이트퍼즐이 수집하고 경험한 DATA를 통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해야 하는지 제시하고자 하며, 클린올레 포스팅을 통해 약 18개월간 조사하고 경험하고 분석한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그 중 경기도 시흥시에 다다마을이라는 한 사회적기업에서 경험한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해당 기업은 48명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산재한 무단투기 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많은 지자체들이 근래에 유사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다마을기업 48명 중 한 분이 번화가 350 미터를 매일 하루 8시간 왕복으로 무단투기 된 쓰레기를 정화하신다고 합니다. 이 선생님이 아침 9시부터~ 13시까지 320미터를 약 4시간 가량 수거하신 DATA를 분석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무단투기 DATA 분석 : 2020.09.02(수)

2) 총 수집 DATA 수량 : 1,459개

3) 수집 거리 : 0.32km(350 미터를 왕복으로 정화활동을 하지만, 320 미터까지 정화한 생활폐기물 DATA를 분석함)

4) 100 미터 당 생활폐기물 숫자 : 456개(소숫점 1자리 반올림)

5) 수집/분석 시간 : 5시간 40분

가. 수집시간 : 약 4시간(다다마을 기업 1명)

나. 분석시간 :약 1시간40분(그레이트퍼즐 신규용 외 2인)

6) 분석 내용 : 아래 표 참조

7) 결론

공공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하시는 한 분 한 분이 8시간 왕복/맡은 지역을 청소하면서 매일 비슷한 양을 수집한다고 하셨습니다. 상기 DATA를 포함해서 그레이트퍼즐이 2020.07.30~2020.10.11 14회, 10.61km를 다니면서 수집/분석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담배관련 68.8%, 편의점/카페 17%, 기타 일쓰(15.1%)로 아래와 같다.

그레이트퍼즐이 생활폐기물 DATA를 수집한 14회차 중 사회적기업 다다마을 기업 1회차 분을 제외한 data에는 변수가 있다.

그레이트퍼즐이 수집하기 전에 해당 구간을 환경미화원과 같은 분들이 처리했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재한 생활폐기물들이 자연으로 유입되는 것을 많은 지자체들이 그동안 애써 무시해온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

그 이유를 추론해보면 지자체 입장에서는 분산된 생활폐기물들은 그 실체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왜냐면 쓰레기통이 없는 불편함 혹은 분산된 쓰레기를 보고 민원을 넣는 사람보다는 많지도 않은 쓰레기통이 자신의 가게나 주변에 설치되어 넘친다면 NIMBY로 인한 민원의 강도가 훨씬 더 크고 귀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직도 1995년 종량제 봉투 도입으로 인해 쓰레기통이 7,600개에서 2000여개로 감소 됐고 없앴다고 생각하는 지자체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0년 서울시는 300대 증설하기로 공시했고, 세종시는 정책연구(2018-34)를 통해 자신들이 추진했던 쓰레기통이 없는 쾌적한 거리를 만들겠다는 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며 500대를 점진적으로 증설하기로 하면서 많은 지자체들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aksg

세종시 정책연구(2018-34) 타당성 조사에서 말하는 결론은 스마트 쓰레기통의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으며 본질에 기능에 충실한 쓰레기통을 500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겠다는 내용이다. 기존 스마트 쓰레기통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겠다.


여하튼 해당 정책 연구자료에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다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쓰레기통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적 측면과 기존 스마트 쓰레기통의 한계, 문제들을 논의하고 있지만 환경적인 측면에 대해 조금 더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왜냐면 기존 대부분의 일반/스마트 쓰레기통에서 수거되는 재활용폐기물들은 한정된 시간과 인력 등으로 인해 그냥 매립하고 소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로변에서 발생한 재활용 폐기물들이 재활용 되지 않고 폐기됨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비용의 낭비는 연간 최소 3400억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말하고자 한다.

혼합배출로 인해 낭비되는 예산과 파괴되는 자연을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는 제품과 대책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말하고자 하는 결론은 시간과 비용, 교육성, 캠페인 등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레이트퍼즐의 제품을 통해 그 시도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그레이트퍼즐의 제품에 대한 설명과 분석자료들도 차차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결론은 시대착오적인 낙후된 정책을 유지하는 지자체들은 세종시 정책연구(2018-34)를 보고 하루속히 반성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와 자연을 만드는 노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이 문제는 청소행정 부서만의 문제로만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존 지자체들의 다양한 부서(공공일자리/청소행정과/복지/교육 등)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이 문제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 공무원 특성상 쉽지 않겠지만 다양한 부서가 TFT를 만들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각자의 업무만 하려는 경향이 있고 TFT를 만드는게 쉽지는 않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상기 제시한 DATA들의 근거들을 아래와 같이 첨부한다. 통계는 신뢰와 공신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람들이 믿지 못한다. 신뢰성 있는 DATA와 공신력을 제공하기 위해 그레이트퍼즐은 KAIST 전덕빈 교수 외 연구원들과 공동 논문을 작성할 예정이며, 그 근거를 사진/분석 DATA를 아래 예시와 같이 관리하고 있다.

이동 거리 및 이동 시간, 수집 시간, 수거시간, 분석내용 등을 기록/관리한다.


5. 5/6/7회차 클린올레 인원 모집!!

가. 기간 : 2020.11.23(월)~11.25(수),약 3일(본인이 원하는 일자만 참가 가능)

나. 코스 : 참가자 협의 가능(올레 20~22코스 / 올레 15~17코스 / 올레 5-7코스)

다. 준비물 : 따뜻한 마음과 의지!, 건강한 신체 등(일회용품 사용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라. 참가 인원 : 00명_와이퍼스/지구힐링재단 멤버분들은 언제나 환영합니당:)

마. 순서

- 안내소 방문 -> 제공하는 준비물 수령 -> 약 1시간 內 클린올레 진행 -> DATA 분석/취합 -> 그레이트퍼즐 보고/글 게시


6. 연락처

가. 메일 : regeneration@kaist.ac.kr

나. 핸드폰 :010-6598-3655

다. 그레이트퍼즐 자유게시판 : http://www.greatpuzzle.org

마.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reatpuzzle_inc

바.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reatpuzzle

7. 사회적기업육성사업 워크샵 및 클린올레 활동 사진

10년차 제주생태관광 윤순희 대표님의 유익한 조언들으며 이동

푸른바이크쉐어링_ 세화해변 가는길/일부 구간 클린올레 수행

2020.11.08(일) 이동 및 주요 포인트

2020.11.09(월) 앞오름


클린올레 펍으로 이동하는 중간 중간 수행, 수풀 속에 숨겨진 양심...

2020.11.09(월) 저녁 펍, 젠가


활짝 웃고있어 그냥 노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젠가를 하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 지구의 상황은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라고 이야기한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Tipping point를 지났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있다...아슬아슬함을 즐기며 결국 무너지는 젠가를 바라보다가 Tipping point를 지나 기후위기와 고통받는 생태계를 생각하며 젠가를 뒤로하고 잠시나마 밖으로 나가 클린올레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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